산속의 여름 비밀 8월 산 이야기 여름이 뜨겁다 <족두리봉 서벽 뒤로 향로봉~비봉~ 보현봉 > 그러나 바위숲가에 숨어피는 예쁜 야생화들과 숲이 있다 며느리밥풀꽃, 그리고 개여뀌가 산객의 마음을 반겨줍니다 <며느리밥풀꽃> <개여뀌꽃> <서울 시가지가 내려보이는 족두리봉 정상에서...> 도토리도 성.. 야생화 2008.08.07
숲 향기를 따라... 숲속 향기를 따라... 6월이 싱그럽게 익는 초순의 주말 숲속의 여로를 찾아 산행의 들머리로 송추계곡으로 향한다. 개울가에는 개망초가 하얀고깔을 쓰고 바람결에 흣날린다. 물가의 개울물소리를 먹고사는 너희가 부럽기만하다 <범의귀 꽃> 숲 한켠에는 범의귀가 하얀 귀 쫑긋 세우고 마치 달려.. 야생화 2008.06.12
함박꽃피는 숲속 몰래 핀 함박꽃 5월하순이 오면 자꾸 발길이 그곳으로 가고 싶어진다. 밤새 그 골짜기 숲속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꽤나 지척거렸나보다. 그리고 아침을 맞는다. 혹시 꽃잎 지지않았을까...? 또는 산새가 짖긋게 쪼아버리진 않았을까...? 3시간여의 오르막 끝에 염초봉 산릉길에 접어들었다. <염.. 야생화 2008.05.28
산사나무꽃 산사나무꽃이 탐스레이 피어나는 5월의 봄은 이제 무덥기만합니다. 마치 돌배나무꽃처럼 가지마다 한소큼씩 열려있어요. 가을녘에는 빨간열매가 주렁주렁 가지마다 열려 가을정치를 만끽하기에도 좋은 나무이다. 야생화 2008.05.09
산병꽃,산철쭉,산벚꽃 산..산...산 4월의 끝주말 산릉길에 본 산꽃들 족두리봉 가는 들머리를 지나 오름길 산릉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산넘어의 하늘도 시원찮게 구름이 몰아오고 바람도 심심잖게 불어오며 가슴을 후빈다. 산 길섶에 연홍색 꽃가지가 눈에 뜨이는데 무슨꽃일까...? <산병꽃 1> 가까이 다가서보니 연홍색의 산.. 야생화 2008.04.27
할미꽃의 화려한 외출 할미꽃 연가 나도 젊었었을 땐 동네 총각들이 줄줄~ 내 꽁무니뒤에서 수작들 했는데... 아직도 이만하면 할미라고 늙었다고 안하겠지... 고운얼굴 곱게 빗고 연지찍고 이쁘게 단장도 했으니... 혹 주름살 미운 얼굴보일까봐 밤새 손녀가 사다준 오일팩으로 맛사지도 하니 얼굴이 몰라보게 탱탱해졌구나.. 야생화 2008.04.24
돌단풍꽃핀 암벽 폭포옆 암벽틈에 핀 돌단풍 왜 이리 날씨가 이상스러운지... 묘하군요. 넘 무더운 4월 봄날 북한산 용출봉으로 샛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중간의 삼천리골 깊은 암반 폭포 바위벽 옆엔 위험 출입금지 표지판에다 로프줄이 2중으로 걸쳐있습니다. 깊은 각도의 암반 절벽으로 미끄러떨어지기 쉽상인 곳이.. 야생화 2008.04.22
금낭화가 피었어요 빨간 금낭화가 넘 이뻐요 봄이면 빨간 사랑을 담고 올망 졸망 피어나는 꽃 지나는 산객에게 봄의 하트표로 뽐내는 금낭화를 아시나요 산바람이 지나가면 온 몸 흔들며 살랑 살랑 춤도 곧잘 춘답니다. 금낭화에 사랑을 실어 보냅니다. 야생화 2008.04.17
하얀 봄 봄은 하얀가봐 강바람에 가슴이 열린다. 풀잎이 속삭이며 다가오고 꽃봉오리가 노래를 부른다. <목련꽃피는 개울가> 언제 올려는 님을 기다리며 따스한 바람결에 오늘도 고운 얼굴 맑게 씻고있구나. 하얀 옷 다져입고 지나는 바람에게 소식전한다. 행여나 내님 오시오들랑 아니 온듯 오셨다 가시.. 야생화 200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