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앨범 121

운악산 봄맞이 산행

4월 마지막 주말. 봄 요정이 노니는 가평 현등사 사찰이 자리한 운악산으로 나는 이른 아침 차비를 하고 청량리 버스환승터미널로 서둘러 향한다 십사오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운악산의 희미한 기억과 추억들이 온통 머리속에서 가물가물 필름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한다 미륵바위의 우뚝한 모습은 변함없이 반갑다. 때가 봄인만큼 봄요정이 나를 불잡는 것일까? 지나온 산봉우리가 미륵바위뒤에서 손을 흔드는 듯 다정하다. 힘들게 놀라 온 과정이 주마등처럼 맴돌기도하고, 땀방울이 흘린만큼 보람도 비례하여 더욱 값지다. 매끈한 돌바닥에 새겨진 글자와 디자인이 시원스러워 미륵바위를 더 돋보이는 것인듯 주변을 아우르는 풍광 또한 시원한 모습이다. 사면 오름길 숲에 자그마한 제비꽃이 가련스레 반갑운 표정을 지우며 미소를 띄우니 반가운 ..

산행 앨범 2022.05.30

도봉산- 오봉 - 수락산의 뭉게구름 전경

이렇게 좋은 날. 손짓하는 도봉산(740.2m)으로 올라가세 ! 마주보는 수락산 - 불암산 일석삼조이죠 l 도봉산의 장엄한 암봉들과 하얀 뭉게구름 자운봉-주봉의 도봉산의 웅장한 모습에 우이암으로 뻗어내린 능선 좌측- 오봉, 우측- 자운봉,만장봉,선인봉 길게 이어지는 상장봉 능선의 하얀 뭉게구름 수락산 능선과 뭉게구름이 손짓합니다

산행 앨범 2021.09.13

북한산 여름 숲

여름 숲속의 연주 ♡ 숲속의 음악실 ♡ 글. 이미지 - 山 竹 사랑하는 친구야 그 곳에는 바람이 분다 또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붓는다 여름이 발가벗고 나뒹그는 숲길을 간다 나도 잊었는지 산목련 하얀 꽃 봉오리 맺혀있고 새색씨 시집 갈려는지 하얀 꽃 바람 날리며 향기로운 자태에 미소 예쁜 숲속의 공주 산목련 꽃 나는 들었네 지난 여름 이 골짜기에서 올 해도 어김없이 골짜기 바위 벼랑 사이에 숲의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설교벽 암벽에 산바람 펄렁이면 산 머슴아는 골짜기를 타고 오르며 값진 추억을 엮으며 숲의 노래를 듣는다 추억에 얽힌 바람소리가 귓가에서 무언가 속삭이며 다정히 친구를 부른다 ~ 언제부터인가 ? 너와 내가 만난것이 ~ 산과 숲의 어울림속에 나는 너의 바람이었고 너는 나의 숲이었으니 꽃 잎 떨어져 ..

산행 앨범 201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