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찬바람이 코를 때리고 지나간다.
매마른 나누가지도 잎을 털고
겨울나기로 모두 들어가고
앙상하게 남긴 열매꾸러미만
가지끝에 매달려 몸을 떨고있다.
<담쟁이덩굴 열매>
<담쟁이덩굴 열매2>
<담쟁이덩굴 가랑잎>
한켠의 담길에도
검청의 붉은인동초의 열매도 얼굴을 내밀고 찬바람 이겨내고있다.
<붉은인동 열매1>
<붉은인동 열매2>
늦가을까지 붉게 아름다운 꽃잎 피우며
지나는 길손의 마음을 잡아당기던 너의 고고함이
겨울바람에도 도도한 검청열매로 날 유혹하는구나.
<부록 : 마가목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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