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토)
북한산 영봉~ 하루재 ~ 곰바위능선
북한산 백운대2통제소 능선길을 들어서니 하얀 눈이 등산로입구 길을 수놓고
관리원은 눈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며 인사를 건넨다.
<등산로 입구길>
능선길에 접어드니 발길에 하얀눈이 뽀드득 소리를내며
조용한 산길에 맑은 화음을 내며 반긴다.
아이젠을 미처 챙기지 못하였기에 바윗길을 올라설때는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레 긴장을하며 올라선다.
<삼각산 봉우리는 하이얀 눈으로 단장하고...>
이곳 능선길은 하얀눈길의 북한산의 요모 조모를 전망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좌우로 펼쳐보이는 조망이 과연 일품인것이다.
위로는 영봉의 우이능선,
우측으론 지장암능선이
좌측은 만경대능선과 곰바위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눈을 끌어당긴다.
<만경대능선(뒤)과 곰바위능선(앞) >
영려대로 한바탕 눈길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도 찧고나니
가슴이 덜렁대지만 마음은 어린애처럼 설레인다.
차츰 능선길이 가파라지고
삼각산 봉우리가 점점 시야에 가깝게 다가오니
하얀눈으로 화장한 여인네 얼굴처럼
무척이나 아름다운 절경이다.
<영봉 능선길을 오르며...>
<영봉능선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암봉 봉우리
시원스런 눈빛속에 백운대정상엔 많은 산객들이
설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모습속에 태극기 휘날린다.
올 12월들어 첨 대하는 가슴 아련한 눈길을
하염없이 밟아본다
<인수봉~백운대~만경대 스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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