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보물을 보듬고 넘어 온
칠보산 ~ 악휘봉 ~ 마분봉
봄 아지랑이 피어나는 주말
괴산의 칠성면 떡바위마을로 들어서니
쌍곡계곡엔 봄의 아지랑이 붓꽃을 물들이며 흘러가고
구봉능선 오르는 암릉길엔 진달래꽃이 수를 놓고 있었어요.
드뎌 칠보산 산정엔 많은 등산객이 자리를 잡고
한쪽엔 충북 모대학산악회의 시산제가 펼쳐지고 있군요.
야호~
정상의 고사목은 모진 풍파 이겨내며
암봉사이의 적송은 외롭게 서 있구나
)
<정상의 암봉과 좌측의 군자산 능선>
거북바위와 마당바위에 우뚝 서 있는 노송밑 너럭바위엔
정겹게 점심을 하고있는 산객도 보이구요.
)
<거북바위> 칠보산정상 동쪽밑의 거북이가 자꾸 산으로 오른는 뜻은...?
시루봉 삼거리능선엔 노란 야생화꽃이 찬 이쁘게
피어있어 산객의 마음 달래 준답니다.
)
)
<암봉위의 산우들>
)
<대 슬랩 구간>
암봉의 대 슬랩구간을 자일 잡고 내려서니
여기가 바로 악동들의 전망일세
)
<슬랩을 내려오며...>
대간꾼들 돌아가는 악휘봉 정상엔
사방이 산이여. 암릉이고, 산마루 길이라
희양산~ 구왕봉이 저기고
보배산 ~ 군자산이 저 넘어에서 손짖하네)
<마분봉 능선과 봉우리>
)
<슬랩 구간을 지나 조망바위에서...>
이제
또 암릉과 자일벽을 올라서니 마분봉의 말똥바위가 서 있네
저 멀리에 주흘산, 월악산 영봉이 아물거리고
희양산의 대 암벽이 앞을 가리고 은티마을이 오라하네
UFO 우주선 바위 아직도 찬연히 우뜩 서있구나
아직도 이륙을 못하고 여기에 왜 터를 잡았는지...?
)
<UFO바위...>
은티마을 넘어가는 마법의 성 암벽길의
수많은 슬랩길엔 자일이 늘어져 있고
이름 모를 야생화가
소리없이 날 반기누나
)
<은티마을가는길... 뒤로 희양산의 능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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