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앨범

안개속 북한산 숨은벽

산죽 산바람 2011. 7. 17. 14:45


안개속 숨은벽 연가  ♡ 
  
글.  이미지 -  山 竹 




사랑하는 친구야 ! ! 
여름의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운무가 자욱히 밀려온다
안개비기 내린다 
숨은벽엔 연무가 드리워지고
파랑새 바위에는 짙은 농무가 
골짜기를 타고 츔사위 하며 오른다
산 안개는 여름날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속을 위 아래로 휘저으며 모였다 흩어졌다하며
가까이 다가서온다
너와의 만남이 있어 가슴 조이고
소중하고 귀한 그리움이 무었인지
아마 너는 알거야 ~ ~
너의 숨겨놓은 사연 
나의 못다한 이야기 
이렇게 상그러운 운무속에
가슴을 풀고 맘껏 나누어보자
산 기슭 나무가지에는
짙은 숲 내음이 안개를 타고 
희미한 옛 사랑처럼 품어나온다
아 ~ 땀에 찌든 가슴팍으로
안개바람 불어 몸을 식혀주어 
땀방울을 걷어간다 ~ ~
스미는 안개속 능선 너머로
어느새 노을이 구름사이로 
붉은 꼬리를 남기고 사라져간다
그렇게 안개비 걷히고
바위 벼랑에 추억을 새긴다
안녕  
사랑하는 친구야 !
산  죽

 

       

      안개속 숨은벽 산정에는
      운무가 자욱히 밀려온다 안개비기 내린다 숨은벽엔 연무가 드리워지고 파랑새 바위에는 짙은 농무가 골짜기를 타고 츔사위 하며 오른다 산 안개는 여름날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속을 위 아래로 휘저으며 모였다 흩어졌다하며 나에게로 가까이 다가서온다 너와의 만남이 있어 가슴 조이고 소중하고 귀한 그리움이 무었인지 아마 너는 알거야 ~ ~ 너의 숨겨놓은 사연 나의 못다한 이야기 이렇게 상그러운 운무속에 가슴을 풀고 맘껏 나누어보자 산 기슭 나무가지에는 짙은 숲 내음이 안개를 타고 희미한 옛 사랑처럼 품어나온다 아 ~ 땀에 찌든 가슴팍으로 안개바람 불어 몸을 식혀주어 땀방울을 걷어간다 ~ ~ 스미는 안개속 능선 너머로 어느새 노을이 구름사이로 붉은 꼬리를 남기고 사라져간다 그렇게 안개비 걷히고 바위 벼랑에 추억을 새긴다 안녕 사랑하는 친구야 ! 산 죽
      운무와 안개비가 촉촉히 내린 숨은벽 산길의 호젓함 7월은 푸른 산문을 열고 뜨거운 가슴으로 너와 나를 안아주려나 ~ ~ 7월에 난 너를 더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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