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앨범

가을 들꽃바람이는 북한산에

산죽 산바람 2009. 9. 27. 23:21


친구야 가을이 성큼 성큼 우리곁에 바짝 다가왔잖아 산 구절초 어제 그저께 이틀간 산속 산릉길 숲속에도 일주일이 멀다않고 가을의 향기가 점점 짙어져 온단다 산부추꽃 좀 속도를 조절하여 살금 살금 오면 좋겠는데 ... 그래야 온통 맘껏 가을을 누릴 수 있어 좋지앟겠어 벌개취며 구절초며 산부추며 바윗길에 숨어서 바람결에 흩날리고 간혹 보이는 억새꽃도 맘껏 춤을 추고있지뭐야 제들도 가을이 그리 좋은가봐 누구나 처럼 ~ ~ ~
9월의 마지막 주말에 안고온 산속의 보석 꾸러미를 친구에게 풀어놓는단다 시간보다 값지고 꿈처럼 고운 산과 들꽃을 . . . 山 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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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사랑할때는 마음만 보세요 이 세상 모든 빛이 꺼진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직 내 가슴에 타오르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맨발로 머나먼 길을 걸어야 한다 해도 두려움 없는 사랑... 가슴에 눈물바다로 넘쳐 흐른다 해도 가야만 하는 길이... 곁에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찬란한 보석으로 치장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부귀영화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 저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처음부터 무엇을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부터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랑이었기에 모든 거 다 잃는다 하여도 그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산부추꽃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재물을 탐하고 지위를 탐하지 마세요 심장의 뜨거운 열 기운으로 사랑이 차오르면 행복이란 문이... 그대를 기다릴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태어나... 사랑이란 그네에 올라서 움직이는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걱정이란 말입니까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데워지는 가슴을 확인하세요 서로에 눈동자 안에 그대와 내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멀어지지 않는 거리에서 서로에 온기를 사랑하고 서로에 눈빛을 사랑하고 영원히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영글어 가면 나는 행복합니다 산 구절초꽃 더 바라지않고.... 더 원하지 않고... 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 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가을을 적셔주듯 아름다운 피아노곡이 촉촉이 가슴에 스며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