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산이어라~~
상록수,터프가이,산죽 3총사
(의상봉~용출봉~ 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6봉~문수봉)
철망 담벽이 길게 느리어진
의상능선 가는 좁은 등로길에 들어선다
좁다란 초입의 등로를 따라
어느새 의상능선에서 가장 빡세기로 이름난
오르막 능선길앞에 다달으니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첫 오름길 빡센 바윗길>
셔츠를 벗어 배낭에 넣고 첫 바윗길 전망에서
오늘 종주해야 할 의상능선에서 뿔같이 솟아오른
용출봉과 서쪽 지능선을 바라보니 벌써 가슴을 뭉쿨거린다.
많은 등산객들이 험준한 오르막길에 가쁜 숨 몰아쉬며
정겹게 산을 오르고 우리 산방님들도 힘차게 오른다.
<두번째 빡센 암봉오름길...>
행군속에 우린 의상봉정상에 올라탄다.
아~ 정말 멋진 자연의 파노라마가
좌우 전후로 펼쳐진다
북으로 삼각산 세 봉우리가 다정인양 우뚝 서있고
백운대 태극기 깃발아래 산객들의 모습 눈에 어려온다.
백운대서 서쪽 흘러 뻗어내린 염초봉능선과 원효봉이...
<장엄한 삼각산의 전경,,,,>
좌: 백운봉과 염초봉능선,원효봉
우: 만경봉과 용암봉
전면: 노적봉 봉우리
남쪽으로 긴 꼬리를 물며 떡 벌어진 만경대와 용암봉
그 앞으로는 넓은 가슴 자랑하듯 노적봉 암봉이 수려하기 그지없다
<의상봉정상의 3총사... 삼각산을 배경>
고마운 산바람이 살랑살랑 이마의 땀을 씻어주고
<용출봉가는 암릉길에... 뒤로 용출봉이 우뚝...>
능선길을 한참 내리고 돌아가면
성문 성곽바위틈새로
생명의 강인한 생명력의 또 다른바위채송화가
노란 꽃잎을 열고있다.
<멋진 고품격 바위채송화>
작년 여름날 찾았을 적에도 그 자리 그곳
오늘도 그 자리 그곳이구나
<성문 바위뜸에 핀 바위채송화>
산객들에게 생명의 씨앗을 전해 줄련지
거친바람 견디고 찬 서리 이기며 곱게도 피어났구나~~
그래 내게 새로운 생명의 씨앗하나 건네주렴~~
<가사당암문의 황태자 3총사>
용출봉 된바알길을 올라가며
중턱의 전망좋은 바위 소나무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며
숨을 고른다
<산골무꽃>
능선길 풀섶에 골무꽃 짙은 보라빛색이 눈에 번쩍이며 들어온다.
5월 초순에 백운계곡 중상류 계류옆 바위틈에서 보았건만
요넘은 이곳 높은 능선에 올라와 외롭게 이제 피어나니
나라도 반겨주며 가야겠구나~~ 찰칵
<가야할 용혈몽능선과 봉우리들>
용출봉을 오르며 두세번 비탈길에 미끄러지기도하고
뒤따르는 터프는 옆 바위로 오르며 피해간다...ㅎㅎㅎ
언제부터인가... 내가 이름지어놓은
못난이바위에 올라서니
1시를 훨씬 넘었다
< 못잊을 삼각산이 좋아서...또>
부왕동암문 성곽길에는
역사의 편륜이 묻어나며 성벽에 낀 풀들이
오늘따라 유별스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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