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는 불타고 있다.
4월의 중순길에 오른 강화도 고려산 등산길
총동문 산악회 선후배,동기들 80 여명은
때 이른 더위에 초입 적선사입구 산행 들머리로하고
한적한 마을길로 들어선다
<고려산입구의 시골마을 정경>
땀을 송긋송긋 흘러내리며
가파른 오름길에 숨을 헉헉댄다.
서울수도권과 멀리 남도에서까지
많은 산악회팀들이 앞서고 뒷서고 하며 오르니
길가에 예쁜 광대나물꽃이 고운 모습으로 피고있다
<광대나물꽃>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고인돌 유적지 길을 벗어나
우측길 산릉을 올라서고
다시 우측 작은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멀리 고려산정상 군지역이 눈에 들어오고
진홍빛 진달래가 능선 사면으로
마치 들판을 불태우 듯 군락을 이루고있다.
<진달래 동산>
김소월의 시에 나오는 영변의 약산 진달래가
이만큼이나 아름다울까...?
< 능선길의 진달래군락>
강화 갯바람에 취하고
고려산 진달래에 취하니
올봄의 산길은 진달래꽃속에 이몸을 불사른다.
<억새 능선길>
어디가 진달래며
어디가 억새밭이뇨
산 바람도 상춘객들에게 놀랬는지
멈추어서서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저멀리 호수같은 저수지가 굽어보이고
우린 낙조대 하산길로 접어들어 내려간다.
<낙조대길의 멋진 후배들...>
낙조대 주변은 보수공사로 출입을 통제하여
아름다운 조망을 바라볼 수없는 아쉬움을 남긴다.
<낙조대의 관음상>
낙조대능선서 건너편 멀리 보이는 바위벽 능선에 핀 진달래꽃을
바라보며 적석사 사찰길로 들어섰다
<못내 아쉬워 다시 돌아 본 선홍빛 진달래꽃>
적석사 사찰주변에는
작고 하얀 개별꽃이 무리지어 피어있어
더위에 지친 마음을 시원케 달래준다.
<하얀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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