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겨울이 오는 길목

산죽 산바람 2010. 12. 1. 23:03

겨울의 길목 / 山 竹
    바람불어 차가워도 당신이 있어 괜찮아 강바람이 등뒤를 떠 밀어대도 그대랑 손잡고 함께 거닐면 별빛이 환히 앞을 비춰주어 새로운 길이 보이잖아 산 길 오르기 힘들고 삭막해도 당신의 따뜻한 기다림과 말 한마디 오늘을 견디어 이기는 힘이 솟거든

     

    가을이 지나간 별빛을 헤아리며 겨울이 오는 강변길에서 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당신은 여울진 미소를 안고 가로등 불빛에 춤사위하며 12월 겨울의 밤을 수놓잖아 늦 가을 마지막으로 껴안은 짙은 밤 짙게 밀려오는 자욱한 안개에 휩싸여 따사로운 그대 손목에 나는 손을 얹는다 12월의 너와 나의 사랑이 하얀 눈발속에 겨울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을 수 있도록 ~

    Je Pense A Toi (내 가슴에 그대를 담고) * * Richard Abe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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