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젖은 영봉~ 왕관봉(상장9봉)을 넘으며
몇주째 주말에 찾아오는 장맛비 세례에
마음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도봉산 자운봉~ 우이암의 운무>
가자 ! 산우야 ~
비가 올려면 오라지~~
그저 산마루 넘고 산릉에 올라
혹시 안개비라도 맞으면 그 또한 복이 아닌가
그러다 하늘이 개이면 암봉에 올라 큰 가슴열고
산그리매 넘어 지나가는
안개구름이라도 실컨 보며
한주간 가슴에 열받은 찌꺼기랑 다 털어내고 오자꾸나
<싸리나무꽃>
그날도
산은 쉽게 산문을 열어주질 않으려는지...
바와 운무로 얼룩진 산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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