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리는 밤 행복이꽃피는 밤
그대 밤길에 잘 가시오
파랑새를 찾아 언제쯤인가 그 곳으로 떠나간 너 세월은 또 다시 12월 겨울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깊게 모자를 눌러써도 모가지에 파고드는 밤 바람이 매섭게 차디찬 눈 내리는 밤이면 너의 희미한 그림자가 눈발을 딛고 가까이 다가온다
추억이 묻어나는 질펑한 밤길 그해 겨울도 얼마나 이 골목길을 걸었었나 가로등이 숨을 죽이고 몰래 쏘아보던 그 골목길 말이야
하얀 눈이 마구 휘날리며 고운 너의 목소리 싣고 내 얼굴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그리고 눈 바람속에 희미한 너의 얼굴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대 밤이 차거늘 부디 잘 가시오 ~ ~ sanjook친구야 어제 밤에 안고 온 맑고 영롱한 파란 우산 하나 행여 찢어질까봐 꼬옥 쥐고 담아서 왔단다 그리고 올해의 마음을 파란 우산에 실어 하늘에 훠얼 날려본다 아 ~눈이 온다 내 님이 온다 말이야 파란 빛 찬란히 너의 고운 미소가 저기에 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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