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살신성인 홀씨
겨우내 모진 강바람 다 이겨내며
곱게 빗어내린 비단실 은 머리결
이제 바람결에 고운 머리결 툭툭 날리며
떠나가는 홀씨
홀연히 바람따라 닿는 곳
씨 뿌리 내려 터 박고 살아가겠지...
봄길 한강변을 산책하며 강 길에서 취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