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 산으로...
털중나리 꽃
업(業) / 이길옥 뼛속 깊이까지 구멍이 났나보다 세상을 적시고 온 시린 바람이 그 구멍에 뿌리를 내린다 뿌리에 묻은 한기가 가시 발톱을 세우고 전신에서 통증을 박고 있다 내가 저지른 잘못 그 무게에 눌려 두 손 닳도록 뉘우쳐도 통증은 꺾일 줄 모른다 얼마나 더 지나야 바람이 뿌리를 뽑고 그 자리에 햇살을 심어줄까
2009년의 절반도 이제 지났어요. 그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셨는지요?정말 세월은 빠릅니다. 그렇게 우리도 시간에 몸을 맡겨야겠지요.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며 산다는 것 그리 아둥바둥 살아갈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자연처럼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도봉산(선인봉~만장봉~자운봉) 오늘 하루, 뜻 깊은 날을 소중히 보내시기 바라며 세월의 깊은 시심을 전합니다.
노루오줌 꽃
흐르는 곡 Au bord de riviere / Richard Clayderman (강변에서) 바다가 부드럽게 가슴을 씻어주고 갯내음 비린 향기가 묻어나는 파도 숨소리 그리고 어느세 턻중나리꽃 피고 산릉길 깊은 숲가에 노루오줌꽃이 여름이 뜨거워졌음을 알려주네요 바다와 산 7월을 담아보았어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 sanj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