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앨범

설악산 ~ 속초 아침바다

산죽 산바람 2009. 5. 16. 12:12

설악산 노송 한그루 맨뒤 우측의 대청봉 ~ 중청봉 능선
설악과 동해바다
친우들과 걷는 산길따라 추억이 넘치고 마음의 그림을 가득 담고 산길마다 우정의 폭이 깊어간다 외로이 우뚝 서있는 노송 항그루 모진 삭풍에 모습 잃지않고 고고한 품체 과연 설악의 기상이로다 흔들바위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셋이서 흔들바위앞에서 힘을 주어 밀어본다 으랏차차~~ 끔쩍도 안하는 흔들바위 아직 삶의 덕이 부족한 것일까... 갸우뚱 신흥사 천년사찰과 뒤로 화채능선 신흥사 담길따라 어디선가 시원한 사랑의 산들바람에 연등 색깔도 춤을 추며 안긴다 산사의 담길가에 찾는이 없는 곳에 짙은 자홍색 빛깔 모란이 곱게 얼굴 단장하고 기다린다 반갑다 모란아 ~~ 산중 깊은 곳 어찌 이곳에 터를 잡고 피어나느냐 나라도 너와 같이 외로운 말동무 해주어야지
어두어지는 저녁빛이 기울고 그리고 바닷가로 길을 돌려 항구쪽으로 길을 물어 달려간다 동명항 포구에도 어둠이 깃들었다 바닷가옆 해돗이와 풍광이 좋은 곳에 여장을 풀고 일요 아침을 맞이한다.
속초 동명항에서 본 아침 바다
포구쪽 이른 바닷가로 홀로 나서서 아침 바닷가 갯바람을쏘인다. 꽤나 바람이 차갑다 가슴이 후련하고 하얀 포말의 파도가 너무 시원하다
속초등대밑 동명항 푸른바다 동해의 푸른 바닷길 포구의 파도소리는 길손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데 갈길이 바쁜 객들은 무심히 추억의 발자취를 남기고 돌아선다 동해바다 관동8경 그 자취를 따라서 간성 청간정, 낙산 의상대로 발길을 옮겨, 친우들과 해안길의 조약돌을 담는다 그리고 파도를 가슴에 안았다 山 竹


흐르는 곡 - 비와 찻잔사이/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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