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of May
철 모르던 시절,
돌이켜보면 그건 첫사랑이었어요.
세월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그렇더라도
오월이 오면
누군가 미소짓고
때로는 그리워하고 있는 사랑이있다.
연분홍 산철쭉꽃
친구야 ~
4월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연녹색으로 내 가슴에 색칠을 하고 가벼렸단다.
못나눈 이야기는
5월에 가득 채우세 ~
5월에는
한움큼 고운 산꽃이라도 따서
너에게 주고싶구나
산병꽃
그래
여기에 있잖아
곱고 맑은 야생화 꽃잎처럼
우리의 사랑은 더 빛날거야
봄이 짙어가는 곳
훌~ 훌 멀리 떠나고싶구나
노란 민들레 홀씨 날리는 저 들판으로
산병꽃 피는 저 숲속 깊이 말이야 ~
그럼,
친구야 안녕
山 竹
산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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