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산
산은 더 사랑스럽다
펄펄 내리는 숨은벽 산행 길에
겨울 친구는 바람을 안고 눈길을 오른다
이제 하얀 겨울속에
일년 열두달을 묻으려하느냐
안기고 당기고 끌어주던
너의 따사로운 고마움
이제 산 넘어 솔가지속으로
너를 떠나 보낸다
~ ~ ~
부디 잘 가거라 ~ ~
사랑했던 너를 내 어이 잊으리
새해 희망의 해오름 떠 오르면
바람골 파랑새 바위서 다시 만나
덥썩 안아보자꾸나 ~ ~
친구야
내곁에 있어다오
sanjook
아름다운 친구야
파란 여름
노란 가을
깜작스레 오고 언제 갔는지 ?
우리네 고운 추억
눈꽃송이가 되어 매찬 바람에 날려
사랑을 안고 내린다
와 ~~
오늘도 꿈이 가슴에 내린다
그리고
너의 얼굴을 안는다
sanj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