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친구야
너를 본지도 꽤 시간이 흘렀구나
오늘따라 살을 파고드는 바람이
얼굴을 후비고간다
잔뜩 움추러진 어깨너머로
12월이 매차다
귀가 길에 바람찬 청계광장으로 들어섰다
손이 얼얼 ~ 얼굴도 굳어진다
정말 겨울인가 ?
매서운 12월의 밤
찬 바람에 날아가면 어떡해
친구야
꼭 좀 잡아줄래 ~
2011년이 저무는 밤
힘들고 지친 시간들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들
저 불빛속에 다시 반추해본다
sanjook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
Shardad Rohani - Thoughts of the P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