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도봉산 우이암의 7월 안개길

산죽 산바람 2010. 7. 9. 02:59





오봉 다섯봉우리

道峰 戀歌
무더위를 안고 또 식히며 도봉산 보문능선 오르막 능선으로 생땀을 흘리며 친우들과 숨차게 오른다 잠깐 안개가 피고 지고 사라진다 그래도 흐르는 땀방울이야 어이할꼬 운무에 쌓인 도봉산 한참만에 찾은 우이암 암봉 여전히 우뚝 솟아잇는 모습 언제 보아도 꿋꿋하고 성모마리아 상 처럼 다소곳한 예븐얼굴 참 반갑구나 우이암의 오똑한 전경 마구마구 갈 길이 바빠 산객들을 앞서고 오르고 또 가고 뒤에 오는 친구들도 숨이 차기는 마찬가지 바위 전망대서 숨을 가누며 배낭을 내리고 찬 생수로 갈증을 푼다 멀리 오봉 능선의 다섯 봉우리 공기돌처럼 얼굴 내밀며 방긋하고 또 멀리의 도봉산 3봉우리 자운봉,만장봉,선인봉도 운무가 비껴드니 모습이 웅장하게 들어온다 노간주나무 열매 산길의 풀 내음에 송진내음 타는 냄새가 한 여름이 틀림없는지 여름임을 알려준다 산마루터에 푸르름이 짙어가고 노간주 나무에도 푸릇하고 탱탱한 열매 맺혀 짙은 송진내음이 우러난다 산우야 ! 이제 좀 쉬어가며 산 내음 푸른숲 언저리에 배낭을 풀어보자 너와 나의 얼굴은 검게 타들어 가는데 ~ ~ 아 ~ 우이암 봉우리에 우리의 여름이 꽃 핀다 SANJOOK
팥배나무 열매 친구야 은은히 퍼져오는 리듬을 따라 그리운 얼굴을 떠올려보며 다시 그려본다 친구야 ~~ 자주 연락을 못하였구나 무더위에 잘 지내고있지 ? 골짜기 물소리 흐르는 깊은 골에 모여 발도 담그고 밀린 이야기 나누며 여름을 씻겨보자꾸나 그럼 안녕 ~ ~ 山 竹 우이암에서 ( 도봉산 3봉우리를 뒤로하고 )
    
    
    7월의 무더위 날씨에 모든 님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즐기시고 행복 가득 하세요 !! 우암 송시열 대학자의 수려한 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