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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은 숲의 선물

산죽 산바람 2010. 5. 25. 01:33

 


♡  마음이 담은 숲의 선물  ♡  

글. 이미지 - 山 竹
 

어디 보자 
한 송이 방긋 웃음 짓고
또 한 송이 가까이 다가온다 
누구 생각이 나서
꽃송이 향기를 가슴에  담는다
귀한 너의 모습  
언제 이 계절에 다시 보랴
그래서 
온 몸으로 또 꽃송이 담는다 
5월 하순의 뜨거운 햇살에
땀이 온몸에 흠뻑 홍건하건만
배낭속은 갑짜기 뜨거운 사랑 가득
숲속 야생화 가득한 보석상자가
내 마음에 살며시 담긴다
고마워 
너의 꿈 가득한  
숲의 선물 세트

        국수나무꽃

        덜꿩나무 꽃

          
          ♡  마음에 담은 숲의 선물  ♡  

          글. 이미지 - 山 竹

          
          초파일 뜨거운 햇살이 
          산길마다 눈부시고
          숲속에는 계곡의 물소리 
          바람타고 소리없이 들려온다 
          이 능선 타면 의상능선  굽이 넘쳐나고
          저 골짜기를 오르면 삼천리골 깊고 깊어
          반대편 능선 5월 연녹색 능선길 응봉이라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계곡가에는 
          누군가의 정성으로 세워논 돌탑들의 계곡은 
          봄의 여신에게  공양을 드리고있다  
          
          백당나무 꽃
          어느새 
          백당나무에는 하얀 접시모양 꽃잎 티우고 
          뒤질새라 
          좁쌀처럼 작은 꽃방울 한 가득 푤쳐진 
          덜꿩나무꽃이 숲속을 마구 수 놓으며 
          잔뜩 뽐내고있다 
          
          덜꿩나무 곷
          이제 또 누가 반길까 ~ ? 
          얼마전의 하얀 제비꽃은 짧게도 꽃지고
          파란 잎 넓게 펼치고 앉아있다 
          잠시 넓고 긴 벼랑 계곡의 
          맑은 물소리 졸 ~ 졸
          귀를 울리며 잡아 끈다
          그 곳에 자리잡고 앉아 땀을 씼겨내니 
          번득 머리위에 스치는 소리
          돌단풍이 번쩍이며 소리를 지른다 
          
          산단풍나무 꽃
          산님
          제 때에 또 오셨으니 이제 탐스런 
          작은 열매라도 보고 가셔야지오
          아 그렇지 
          아직 지질않고 붙어있구나 
          가파른 바윗길 바짝 붙어 살핀다
          보인다 
          그래 너로구나
          돌단풍 햇살에 씨방을 키우고
          적시에 너를 보니 참으로 고맙다
          
          어디 보자 
          한 송이 방긋 웃음 짓고
          또 한 송이 가까이 다가온다 
          누구 생각이 나서
          꽃송이 향기를 가슴에  담는다
          귀한 너의 모습  
          언제 이 계절에 다시 보랴
          그래서 
          온 몸으로 또 꽃송이 담는다 
          
          5월 하순의 뜨거운 햇살에
          땀이 온몸에 흠뻑 홍건하건만
          배낭속은 갑짜기 뜨거운 사랑 가득
          숲속 야생화 가득한 보석상자가
          내 마음에 살며시 담긴다
          고마워 
          너의 꿈 가득한  
          숲의 선물 세트
          
          
          Sometimes when it rains - Secret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