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달 바람이 불어오네 애들아 딸아 아들아 구름위에 중추절 휘엉찬 밝은 달이 걸렸구나 높은 하늘에는 추석의 풍요러움이 구름속에 흘러가잖아 장독대 넘어 고추밭에는 빨간 고추가 달랑 달랑 가득 달렸고 앞마당에 널린 멍석위에서 익어간단다
우리 서로 보름달보며 소원이라도 빌어보자 딸애는 좋은 낭군만나게 해달라하고 아들애는 고운 마음 이쁜 색씨 얻게 해달라고... 달님에게 빌어야지
그리고 가을의 노래를 부르며 흥타령이라도 불러보자 어깨춤이 더덩실 둥실 ~~~
이고들빼기 풍성한 들판에 정겨운 새들이 지저귀고 시골길 신작로에는 선물꾸러미 두 손에 잡고 사랑을 가슴에 안고 고향가는 객들 참이나 행복스럽구나
물봉선 머나 먼 고향길 힘겨움도 잊은채 어서 빨리 달려보세 고향 노모의 둥근 얼굴이 앞을 가려서 종종 걸음
애야 ~~ 이제 다왔구나 저 동구길 담뒤 대추나무 우뚝 서 있는 자그만 마당 바로 우리집이 보인다 왜 가슴이 두근거릴까 산 죽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빠르네 ( ** 앤 캐쉬 주제곡 ) -- paroles (0) | 2009.12.02 |
|---|---|
| [스크랩] Kjarkas - El Ultimo Amanecer (0) | 2009.12.02 |
| 추석맞이 ~~~ (0) | 2009.10.01 |
| 보람과 지혜 (0) | 2009.05.19 |
| 쿠키 만들기(아빠표) (0) | 2009.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