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4월 꽃피는길에...

산죽 산바람 2009. 4. 23. 23:01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 때까지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오두막집 짓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산에 올라가 참고 참던 말들 실컷 내지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오늘은 무슨 신나는 일이 없을까... 자목련 고운 꽃잎처럼 마음속에 꽃바람을 불러와 즐거운 시간속에 풍덩 빠져볼까 지난 토요일 산행길 숲길서 만난 노랑제비꽃에 솔바람 띄워보낼까 아니면 만경능선 바위벽에서 그대 이름 큰 소리로 불러 볼까나~~~ 山 竹



    지난 토요 산행길 너무 더워 큰 땀 흘리며 헉헉대고... 물도 떨어지고 목말라 혼나고 그러나 많은 야생화를 만나서 기분은 하늘 높이 up up 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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