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계절의 흔들림

산죽 산바람 2008. 11. 10. 22:06




    계절의 흔들림 詩. 松葉 박 기선
    
    
    가을이 성큼 다가서려는 찬 서리 나뭇잎 입맞춤에 황량한 바람이 흔들고 간다 가을의 단풍은 아직인데 숨 가쁘게 달려오는 차가운 서리에 몸서리치며 쫓겨 가는 절기를 보아라 산새도 둥지 찾아 떠났는지 풀벌레소리 소리마저도 멎어가니 가지에 달린 이파리는 어서 가자 아우성이고 풍성히 여문 씨알 알알이 수줍게 붉어 제갈 곳 기다려 몸살이네 이제는 왔으니.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으랴 좋은 시절 오면 다시 만나 즐기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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