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들
11월이 간다고하네요.
혹 빠뜨린것은 없으시겠죠...?
지난 주말 11월 끝 산행길의 릿지암벽밑에
댕댕이덩굴 검푸른 열매가 앙증맞게 달려있더군요.
<댕댕이덩굴 열매1>
산바람 차거운데 누굴 기다리는지...?
아니면 겨울잠으로 들어갈 준비를하는지...?
<댕댕이덩굴 열매2>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여름 꽃을 피우고
옆집 나무 가지에 엉겨붙어 덩굴을 뻗치고
가을에 열매맺어 이렇게 나를 반겨주는
너는 댕댕이 부부로구나
<댕댕이덩굴 열매3>
못내 외로워 울 둘은 부둥켜안고 가지 끝을 떠나지 않을거에요...
댕댕이 알맹이 두개는 나의 눈길을 당기며 속삭인답니다.
<삼각산의 따사로운 가을 햇살의 역광>
울님들
12월의 첫주말이네요
즐거운 시간속에 이쁜 추억의 시간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