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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작살나무 열매를 따왔어요.

산죽 산바람 2007. 11. 8. 11:56

 

 진보라빛 가을 연정

 

 울님들

 이제 가을이 넘 깊어가잖아요.

 

 잠자리에서 편히 잠들며

 지난 추억의 필름을 돌려보기하면

 알알이 아련히 떠오르는 옛 산우들의 얼굴도 떠오르니말에요.

 

 나무가지 사이에

 어느새 가랑잎 달랑 몇개 걸려있는

좀작살나무를 보고가노라니

구슬같은 송이의 진보라빛이 보여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작살나무에 진보라 구슬이 맺혔어요>

 

뭔지 아세요...?

좀작살나무 열매에요.

 

 그늘진 산지에 자생하며

 여름철에 연한보라빛 꽃을 피우고

 10~11월에 진한 보라색 열매를 맺고

 쓸쓸히 겨울을 맞이한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른잎 몇개 붙었군요>

 

행여나 밤새 추울까봐

얇은 옷가지라도 걸쳐주었으면... 하고 생각도 해보며

카메라에 담아서 작품해 왔어요.

 

진보라빛 열매가 흔치 않은데

유독 요넘이 날 샘나게 한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작살나무 열매...구슬치기하면 참 좋겠죠>

 

넘 귀여워

울님들과 함께 나눌께요. 

 

 안 좋드래도 이쁘게 봐주세요

 그리고 좋은 목요일시간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