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네요.
주말엔 노적봉의 정상(서봉과 동봉)을 오르기로 하여
산성입구길에서 개연폭포 계곡으로 들러서가니 폭포엔 간밤에 내린 비로
폭포수기 제법 장관을 이루고있어요.
<개연폭포>
폭포수를 뒤로하고 노적벙 서벽으로 향하는 적선고개 능선으로 올라서서
둘레 약300m 높이 200여 m의 거대한 노적봉 서벽을 향해 암릉길로 오릅니다.
근래에 맛보기 드문 조망을
만끽하고 나니 온 몸이 희열에 녹아떨어질 듯 상쾌함을 느낍니다.
<노적봉 서벽가는 암릉에서... 뒤로 염초봉 암릉선>
산이 있어 내가 가는 즐거움이 오늘따라 더 깊어가는 것은
새로운 코스를 찾아가는 기대감과 긴장이 가슴을 요동치는 것인가 봅니다.
뒤로는 염초봉 암릉이 긴 장성처럼 위로 치솟아 백운대로 향하고 있고
노적봉뒤로 만경대 암봉이 모습을 보이기시작합니다
<노적봉정상(서봉)의 암벽전문가들>
정상에서 산우랑 맘껏 주변의 조망에 심취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전망을 즐기려니 하늘이 시샘을 하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정상의 암벽등산가들도 남벽 암장으로의 150 여m의 하강을 포기하고
자일을 암벽에 걸고 서둘러 바위길로 내려설려고 하여.
보조자일에 몸을 싣고 함께 릿지 바위를 타고 내려섰답니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바람을 동반하고 우르룽 쾅~ 천둥까지 쳐댑니다.
바위벽에 몸을 피하고 1시간여만에 비는 그쳐서 하산길을 서둘러 갔답니다.
초파일 행사로 달아 놓은 연등에 서서히 불이 밝혀지는 노적사에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답니다.
곧 초파일 휴일이 시작되면 또 엄청난 나들이로
산과 계곡이 붐비겠지요.
울님들
즐거운 한주일 되시고 건강하세요 !
<sanj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