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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에 춤추는 불꽃

산죽 산바람 2010. 10. 13. 10:58
밤을 껴안은 불꽃
이 밤을 껴안고 가련다 10월이 찾아온 이 밤에. 세상에 누가 있어 이밤을 세려나 강 바람이 너무나 상긋하게 그렇게 좋은 가을 밤에 너와 나 무엇하나 가슴에 심어주리오 가고마는 시간에 밤의 불꽃은 남은 열정 다 쏟아내어 뜨겁게 빛나는데 저 만치에 찬란한 여울 빛이 너무나 곱다 짧은 밤은 벌겋게 눈을 뜨고 아침을 걸러 잰 걸음으로 찾아왔는데 넌 어이 비껴가려나 좁은 마음 다 팽겨치고 넓디 넓은 하늘을 날으려마 누가 너를 탓할거나 아름답게 빛나는 고귀한 시간을 가슴 맘껏 들이키며 양팔을 들어 휘저으면 갈 바람이 너의 뺨을 어루며 스쳐가는데 ~ ~ 오늘도 나는 세월의 밤을 켠다 깊어가는 가을을 한 웅쿰이나 따서 그대 가슴에 살며시 안겨주리라 ~ ~ 山 竹
Nathalie Manser의 Cello 명연주
Loving Cello
Elegy (비가)
Cello 선율에 밤을 태우고 또 태워도 아스러이 스며드는 추억의 미련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