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미지 - 산 죽
뜨거운 가슴이 올라온다
느낌을 타고 왠지 두근대는 마음 하나
그 사람 얼굴이 떠 올라
깊은 가슴에 감추어 놓은
잔잔한 파도가 선율로 전해온다
그 사람도 알거야 ~
내가 그런거 처럼
작은 소리라도 내 마음 흔들릴까
웅크리며 사방을 둘러다보면
그저 작은 커피숍의 풍겨오는
지하 공간의 희미한 등불.
바위벽의 병꽃나무
촉박한 시간을 뚫고 들려오는
계단의 울림 소리 너머로
다가오는 님의 맑은 얼굴
그저 환하게 웃더이다
첫 만남의 뛰는 울림을
너와 나는 가슴으로 안다
우리 둘만의 그 날을
노린재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