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비보야
그걸 몰랐다 말이야
몰라도 한참을 몰랐으니까 ~ ~
뭔지 말해봐
혼자 중얼대지말고 말이야
그래
이야기할게
내가 언제부터 널 좋아하게 됬는지말이야
나도 모르겠거든 ~~
그래 그랬구나
너가 바보면
그럼 난 더 더욱 바본걸
난 널 더 사랑하는데 . . .
산중의 5월 진주 말발도리꽃
그랬구나 ~~
친구야
내가 너를
좋아한디는 걸을
그래 몰랐구나
그리고
너가 나를 사랑한다는것을 ~ ~
이제 알았어
난 정말로 바보인가봐
애기나리꽃
5월도 하순으로 넘어가고
초파일 불탄절이 하루면 불을 밝혀
온 세상 자비의 등불이 빛나리
산사의 풍경소리 숨을 죽이고
적막을 흔드는 연등에 경하로운 불심이
바람을 타고 산사의 담을 넘어가겠지요 ~ ~
친구야
늘 웃음지우며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 많이 갖자구나 ~~
sanj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