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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핀 광대나물 & 야생화

산죽 산바람 2008. 4. 10. 21:59

 

 

 무정한 4월은 왜 자꾸 빠르게 가는지...

(4월9일)

 

 뒤늦은 봄비가 촉촉히 향기로운 바람따라

 가볍게 얼굴을 어루고 휘~잉 지나칩니다.

 

  총선투표를 마치고

  아까운 시간을 살리려

  발길을 하늘공원 291계단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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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계단길 오르며 돌아본 월드컵 분수공원 전망>

 

                그많던  길손들도 봄비에 서둘러 보따리챙기고

             다들 계단길을 내려간지 오랜시간...

  

  무척이나 한가로운 하늘공원은

  온통 나만의 독무대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늘계단 291계단을 다 올라서니

목책옆 길섶에

하얀 조팝나무꽃이 숨가픈 내 가슴을 상큼하게 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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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조팝나무꽃>

 

자주색 제비꽃, 연청색의 맑은 제비꽃이

비맞고 찾아온 나를 위로하듯 쫑긋 미소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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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제비꽃>

  

그리고 호젓한 억새길가에 꽃잎 열고 말 반기는 들꽃 야생의 아름다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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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미젖은 청아한은 제비꽃>

 

지난 일요일 보아 둔 광대나물이 있는 곳으로

  잰걸음으로 달려간다.

그새 누가 밟아버려 뭉개지진 않았을까...?  조바조바하면서...

 

여�다~~~광대나물꽃

  가늘디 가는 광대나물이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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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나물1>

 

 광대나물꽃~~~

   비를 맞고 찾아 온 내 가슴이 후련하고

   거친바람 머금은 봄비도 그저 달콤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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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나물꽃2>

 

빗줄기는 차츰 더 굵어지고

바람도 따라서 불어댑니다.

 

잠시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며

억새숲 펼쳐진 하늘공원 봄의 정경에

배낭을 풀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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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의 길손...>

 

이제 하늘공원을 떠나

하늘계단길을 다시 내려서

봄비에 촉촉히 젖은 비닐우의의 빗방울을 털어봅니다.

<하늘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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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계단을 올라서서...>

 

              4월9일 휴일날 오후 하늘공원의  봄비길에 

   스케치한 몇컷의 흔적 

    울님들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