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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길 야생화피는 산길을 넘어가며...

산죽 산바람 2007. 10. 2. 18:03

 

 어느새 10월이 우릴 맞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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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부추 꽃봉오리>

 

 울님들

 제가 추석연휴와 주말에 좀 바빠 출석을 재때 못하였네요.

 많은 양해 해주시구요.

 

 9월의 마지막 30일

 배낭에 뭔가 이정표를 찍어야 홀가분할것 같아

 아침녁의 아침비와 안개를 헤치고

 북한산 염초봉 능선의 암릉을 타려고 집을 나섰답니다.

 

 가랑비는 산을 적시고

 아침 운무는 저 높은 염초봉 봉우리와 백운대를 감싸고

 휘어 돌며 어서 오라 손짓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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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골능선을 타고 운무낀 산정을 향해

 오름길을 오르니...

 

 가을의 산향기가 물씬 콧가를 스칩니다.

 그리고

 암릉 바윗길을 치고 오르는데

 눈에 띄는 야생화가 나를 놀라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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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여뀌꽃>

 

 여름의 폭우를 맞고 거센 강풍을 견디며

 가는 꽃대를 하늘 높이 치켜세우고

 보라빛 꽃잎이 휘두러진 산부추꽃

 

 넘 귀엽고 아름다워 지친 숨 멉추고

 땀 흘린 이마의 땀방울도 잊어버리고

 배낭을 내리고 가까이서 앵글을 맞추고

 가을을 담아 봅니다.

 

 산은 9월의 마지막 30일을 나에게

 아름다운 개여뀌, 붉은서나물, 누리장나무꽃,

 구절초, 산부추꽃을 듬뿍 선사해 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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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서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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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장나무꽃열매>

 

  이 아름다운 야생화를

울님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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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빛 산부추꽃>

                       뒤로 원효봉능선과 의상능선,비봉능선이 겹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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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부추꽃잎과 꽃술의 맑고 영롱함이 산속의 날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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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초봉 직벽위의 암벽길에서...>

                                   뒤로 노적봉의 거대한 봉우리와 만경대 암봉

 

 염초봉정상에서의 9월의 마지막 저녁의 석양빛 일몰을 가슴에 담고

 어두운 산길을 랜턴불 밝히며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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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저무는 노을을 뒤로... 염초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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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30일 마지막날의 석양빛 노을>

 

10월에도 울님들 건강하시고 선선한 가을바람  가슴에 듬뿍 담아보세요 !

 <sanjook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