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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등대

산죽 산바람 2009. 7. 16. 19:06



      잊혀져 간 그 사람 꽃이랑 이정현 사랑스런 둥지 잃고 서러움에 젖어 울부짖던 그대 몰래 엿보았던 것 모르셨나요 함께 가슴 아파하고 속내 음 울어 준 것을 살며시 구원의 손 내민 것을 잡어주지 못하는 그 마음 아실런지요 운명의 강이 앞을 가로막고 흐르는데 역으로 거슬러 가야 하는 그에 따를 고통을 작은 가슴에 어찌 감당하여야 할런지요 그때 손잡아 주지 않은 것이 지금에 애틋한 사랑 얻지 않았나요 가슴이 아프고 쓰려서 비오는 날이면 그 비 가슴으로 그 상처 쓸어내리곤 했지요 슬픔의 수렁에서 일어 세우려는 마음을 헤아려 아시기나 하는 지요 먼발치에서 그대사랑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 행복해하는 그만큼 가슴 아팠던 것을 모르시시지요 가끔은 가슴 뭉클 생각은 나지만 그 아픔에서 울부짖던 그 나날은 잊으시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 상처 치유해 가시길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마음만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