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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中 默 言(북한산 삼천리골에서)

산죽 산바람 2009. 6. 5. 13:18



山 中   默 言

글.이미지   山 竹
그 곳에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기에
꽃향이 더 귀하고 그윽하여
야생의 아름다움이 더 하나보다.
산행길에서 만난 들꽃들과 
많은 사랑을 나누며 
감성의 대화로 마음을 풀어놓은
행복한 산행길
그 날도 북한산 설교벽  암릉에는
다정한 들꽃바람이 
얼굴을 어루며 스쳐간다
그리고  파랑새바위 바람골 
깊은 숲속의 함박꽃 사랑이
온 몸을 감싼다
오늘도 정향나무꽃 산 향기가 
그리워지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날 부르는 소리 때문인가 봅니다
    꽃밭에 서면 / 이해인 님
    꽃밭에 서면 큰 소리로 꽈리를 불고 싶다 피리를 불 듯이 순결한 마음으로 꽈리 속의 자디잔 씨알처럼 내 가슴에 가득 찬 근심 걱정 후련히 쏟아 내며 꽈리를 불고 싶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동그란 마음으로 꽃밭에 서면 저녁노을 바라보며 지는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싶다

     

     

    남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나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받고 싶다 꽃들의 죄없는 웃음소리 붉게 타오르는 꽃밭에 서면
    버찌 (산벚꽃 열매) ******************************
    아름다운 자연의 숨소리와 감미로운 고운 연주에 6월이 마냥 즐겁습니다 고운 사랑 행복한 시간되세요 山 竹